2020 6월 9급 지방직 일반행정 필불
2020년 3차 공채 필불 (조정 321.8)
2021년 의경특채 최합
필기 -21 체력 24 가산점 5 (환산 61.867)
저는 사실 의경들 기준으로는 환산이 낮은 편이고 체력도 의경기준으로는 평균에 가까워서 정말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인적성에서도 엄청난 뒤집기를 했다는 느낌은 없고요.
저는 면접에서 필살기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면접에서 나의 불리한 환산점수를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고요. 수많은 예상문제들을 공부하고 스터디를 통해 실전연습을 하면서 면접에서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정도에 도달했습니다.
아무래도 9급 행정직 준비도 해보고 해경 공채도 공부해보면서 쌓였던 많은 법관련 지식들이 면접때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2020년 초부터 9급 지방직->해경 공채->의경 특채로 어떻게 보면 정말 오두방정에 가까운 문어발식 시험응시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에는 필살기로 작용한 값진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채 필기 공부는 할 시간이 3개월도 안되었거든요.
제 필기점수를 보시면 알겠지만 커트라인에 가깝다고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얼마든지 뒤집을수 있습니다.
필기 점수를 말씀드리면
해사법규 -1 해사영어 -6 해경학 -9 항해술 -5
필기공부는 해경학만 포세이돈 인강으로 공부하고 나머지는 다른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해사법규는 이론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3차 공채 때 기출만 돌리다가 참패를 한 경험이 있기에 기본기를 쌓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법조문을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이번 법규가 쉬운 경향도 있었지만 95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사영어는 사실 많이 비중을 두지 않아서 점수가 별로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팁을 드리자면 해사영어는 기출도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해경학... 해경학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가장 많이 비중을 두고 포돈 이론서로 열심히 7회독까지 하고 문제풀이 강의까지 들은 과목이었지만 가장 성적이 안좋았습니다. 기출들을 풀었을 때는 거의 100점이 다 나올 정도로 자신 있는 과목이었는데, 문제들이 정말 너무 낯선 법조문들이었고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뜬금없이 나온 문제도 많아서 사실 아직도 갈피를 못 잡는 과목입니다. 다른 분들은 포돈 해경학으로 고득점 많이들 맞으신 걸 보니까 이건 제 역량 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해경학은 정말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항해술은 기출 비중을 높게 두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항해술은 문제 적응과 연습이 중요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공식들을 외워두면 잘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은 80점을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말도 안되는 마킹 실수로 쉬운 문제 하나를 날려서 75점으로 채점되었습니다 ㅋㅋㅋㅋ (기본수준면 평균수면 문제ㅋㅋㅋ)
인적성은 포세이돈 실강으로 준비했습니다.
적성은 문제를 풀어보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성은 순길태 원장님의 코칭에 따라 어떤 것을 피하고 어떤것을 제대로 체크해야하는지 제대로 연습해야 합니다. 적성도 중요하지만 인성은 잘못하면 아예 불합격으로 떨어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원장님의 코칭으로 잘 풀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실강을 추천드려요. 필기가 끝나면 의지가 많이 약해져서 체력이든 인적성이든 학원을 강제적으로 가야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체력은 인천연세가 인천지역에서는 탑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코칭도 좋고 실력도 금방 늘어요. 타사질 신발은 꼭 사세요(달리기 최소 1초 단축)
팔굽 10 윗몸 8 달리기 6
달리기는 워낙 못해서 잘 늘지 않았지만 그래도 원래보다는 많이 늘어서 좋았습니다.
필기하면서 운동은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필기붙고 그 짧은 기간동안 쉽게 늘지는 않아요.
면접은 스터디로 공부했습니다. 예상문제를 공수할 수 있는 정보통이 될 수 있는 최불자 위주로 구하시는 게 좋아요. 예상문제도 많고 팁도 많이 줍니다. 해꿈사에서 잘 찾아보세요. 환산이 낮으면 어느정도 면접때 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튀라는 게 아니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면접관에게 자신을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산점은 토익 2점 실용글쓰기 3점으로 채웠습니다.
